마중에 대한 고민 며칠 전에 은수미 씨가 지은 <은수미의 희망마중>이란 책을 보았다. 은수미 씨가 쓴 책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그동안 은수미 씨가 전문적인 책을 주로 냈었기 때문에 노동을 학문적으로 파고들지 않는 한 접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이번에 나온 이 책은 그런 책들에 비하면 대중친화.. 책 2017.05.31
같이 서지 못함 공현/전누리 저 <우리는 현재다> 중에서 여기에 나온 건 나도 청소년에 해당했을 당시고 머리를 짧게 깎고 학교에 다니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이렇다 할 만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시기였다. 하지만 책에 의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참여했다고 한다. 난 뭘.. 책 2017.05.16
존재하지 않는 초인, 광해군 오항녕 저 <조선의 힘> 중에서 실제로 4대강 공사는 모든 비용을 합치면 30조 원이 넘게 들어갔다는 이야기까지 있고 앞으로도 이로 인한 부작용을 계속 견디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처해 있으므로 7~8% 정도로 퉁칠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년 25% 수준은 되지 않는다. .. 책 2017.04.23
강서도서관에서 <시귀> 1권을 대여하셨던 어떤 분께 너 혹시 양천도서관에서 똑같은 책 빌리지 않았냐? 아니면 두 새끼인데 똑같이 <시귀> 1권에 무슨 웬수를 진 거냐? 도서관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가 같이 보는 책인데 이딴 식으로 만들어놓고 잘도 반납을 했다? 양심은 이 책을 적신 것과 함께 씻겨 내렸나 보네? 그래서 새 책으로 반납.. 책 2017.04.23
다수의 변명 오항녕 저 <조선의 힘> 중에서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사람의 위대함을 알아보지 못하고 흉볼 거리만 잔뜩 찾아낸다. 그 사람이 없어진 후에야 그 사람의 위대함을 찾는다. 없어진 후에 찾아봤자 무슨 소용인가. 그 사람은 원한에 휩싸여 죽었는데. 그런 사.. 책 2017.04.23
일부 사람들만을 위한 광해군은 없다 오항녕 저 <호모 히스토리쿠스> 중에서 노무현을 어떻게든 비운의 명군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흔히 썼던 수법이 광해군에 비유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얼마나 허술하고 거짓된 논리 위에 정립된 것인지는 위에도 언급된 <광해군 - 그 위험한 거울>에 잘 나와있다. 물론 나.. 책 2017.04.20
임꺽정... 오항녕 저 <호모 히스토리쿠스> 중에서 임꺽정은 서울방송에서 했던 드라마나 어릴 적에 읽었던 소설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친숙해서 "산적 같은 거 안 했으면 그냥 마음씨 좋은 털보 아저씨"로 생각했는데 홍명희 선생이 일제시대 때 썼다는 소설의 이미지는 왜 저렇게 사악해 보이.. 책 2017.04.20
양천도서관에서 <시귀> 1권을 대여하셨던 어떤 분께 다른 사람들도 보는 책에다가 이딴 낙서나 하니깐 좋냐? 이 책을 네가 직접 사서 기증이라도 한 거야 뭐야? 무슨 정신병에 걸리기라도 한 거야 이딴 낙서를 페이지마다 장식해 놓고 있게? 한글 공부를 하고 싶으면 한글 교재 사다가 낙서를 하든 지랄을 하든 네 맘대로 해. 왜 모두의 세금.. 책 2017.04.10
이해관계를 초월한 가치중립적인 지식인=우리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을 거부한 뉴라이트 교수 박지향 저 <정당의 생명력> 중에서 여기에 나오는 대처의 역사 교육관은 박근혜-최순실이 저질렀고 이걸 막았음에도 결국 여파가 남으면서 문명고 사건 등을 일으키고 있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대치된.. 책 2017.04.09
남자친구 따라서 정치성향 결정하는 여자 분들 Put your hands up(?)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을 거부한 뉴라이트 교수 박지향 저 <정당의 생명력> 중에서 뭐랄까... 젊은 여자들이 남자 따라서 정치 성향을 결정할 거란 이상한 생각으로 자기들과 반대되는 정치성향을 선택하는 여성 유권자를 공격하는 건 서구의 전통 같은 건가? -_-; .. 책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