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도서관에서 <시귀> 1권을 대여하셨던 어떤 분께

감기군만쉐 2017. 4. 23. 00:33





너 혹시 양천도서관에서 똑같은 책 빌리지 않았냐? 아니면 두 새끼인데 똑같이 <시귀> 1권에 무슨 웬수를 진 거냐? 도서관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가 같이 보는 책인데 이딴 식으로 만들어놓고 잘도 반납을 했다? 양심은 이 책을 적신 것과 함께 씻겨 내렸나 보네? 그래서 새 책으로 반납한다든가 하는 상식적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던 거냐 버러지 같은 새끼야? 너 덕분에 이런 상태가 된 책을 발견한 나는 그냥 도서관을 나와버렸어. 이 책 빌리려고 왔던 건데 말야. 내가 어디에서 너를 심하게 치기라도 한 거야? 아니면 책이 너무나도 재밌어서 다른 사람들은 꼭 사서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 거야? 그럼 네가 한 트럭 구입하든가 그리고 그 트럭에 치여서 바닷물로 흘러갔을 너의 양심을 찾으러 가는 여행이라도 떠나 씨팔놈(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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