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의 꿈/애니

<풀 메탈 패닉! IV> 방송기념 오디오 드라마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11 "잠 못 이루는 성야"

감기군만쉐 2017. 8. 1. 01:52


오프닝 
Sacrifice for dear
노래 치하라 미노리

형태를 찾을 수 없는 이 고통에
무엇이 있는가조차도 모른 채
절망의 바다를 헤매고 있지만
혼만은 너를 향하고 있었어
brave days 살아가는 것에
Ah 의미를 주는
So 단 한 사람을 알게 된 거야
I'll give all of me 바치겠어
Sacrifice 생명이라 한들
설령 이 몸이 스러진다 한들
Name of love 어둠의 끝에서 약속한 맹세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을
Re 가슴에 품고 그 양손에
전하겠어
기적을


클루조: 방금 다난이 연락을 해왔다! 최악이다! "적 어뢰가 접근중! 바로 우현으로 피난할 것!"이라는 군!

쿠르츠: 거참, 쉽게도 말하네요 네~

우 상병: 에~ 모든 승무원 승객은 신속히 우현으로 피난해 주십시오! 

멋지고 멋진 이 성야에 선량한 여러분께 너무나도 면목이 없습니다만,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신속히 우현으로!

클루조: 크윽, 이 자식이! 카노 28! 맥빠진 사과는 됐어! 명령이나 반복해!

우 상병: 하지만 클루조 중위님... 여러분께 폐를 끼치고 있는 만큼 양해를... 헉! 클났다! 선내 스피커 스위치가!

클루조: 컥! 본명으로 부르지 마!

우 상병: 헉! 죄송함다!

클루조: 이 자식을...

쿠르츠: 저기 중위 나리? 힘든 건 알겠지만, 어쨌든 피난하는 게 좋을 걸? 어뢰가 부딪친다면 우리가 있는 이 부근은 날아갈 거고...

클루조: 알고 있어! 전원 피난하라! 이젠 방도가 없다!

소스케: 아니오, 방도가 아직 있습니다. 알, 해치를 열어라.

알: 라저.

쿠르츠: 응? 소스케? AS에 타고서 어쩔 셈이야? 이봐!



오디오 드라마 <풀 메탈 패닉>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제11화 "잠 못 이루는 성야"



소스케: 알, 모든 센서를 무제한으로 사용해라. 광역탐색, 해면 아래 30피트 내의 열원을 찾아라.


알: 알겠습니다. 어뢰 말이죠?


소스케: 그렇다.


알: 탐지했습니다. 목표를 알파 12로 잡고, 11시 방향, 거리 1000, 추정 시속 90킬로미터, 접근중, 30초면 접근합니다.


소스케: 정밀사격 모드. 모든 화기로 격추한다. 오차를 조정하라.


알: 라저, 정밀사격 모드.


어뢰 격추 실패. 바로 대피하십시오.


소스케: 그럴 수 없지. 우리가 해야 돼!


알: 긍정합니다.


소스케: 가자! 


알: 람다 드라이버 기동. 가능합니다, 중사님!


소스케: 좋아, 뛰어든다!


알: 라저.


클루조: 이봐 사가라! 어쩔 셈이냐!


소스케: 해저에서 직접 때린다!





알: 착수합니다.


어뢰 접근. OK. 위치는 그대로. 준비하십시오. 


카운트 5,


4


3


2...




지금!


소스케: 날려버려!




쿠르츠: 오옷! 이봐 생각보다 엄청 흔들리는데 이거!



클루조: 하지만 착탄했다간 이걸로 끝나지 않았겠지. 아마도 어뢰를 무사히 해결했나 보군.




알: 성공. 람다 드라이버에 의해 적 어뢰가 소멸.


소스케: 잘했다.


알: 어쩌면 또 어뢰가 올지도 모르니 곧바로 분위기를 띄워 봅시다. 의욕입니다. 의욕이 중요합니다.


소스케: 알았으니깐 입 다물어!




양준규: 카나메, 좋은 소식이야. 소스케 녀석이 적 어뢰를 막아냈다고 방금 연락이!



카나메: 오케이, 우리도 서둘러요 아저씨!


양준규: 하지만 확실한 거야? 대령님이 잡혀가신다니...


카나메: 틀림없어, 아까 텟사가 말했어요. 그 선장이 구명보트를 타고 도망친다고... 앗!


양준규: 앗... 보트 수가!


카나메: 한 척 모자라요. 그럼 텟사는 이미!


양준규: 크윽, 울즈 9이 울즈 1에게! 구명보트가 탈출용으로 쓰인 것을 확인! 대령님이 납치당하신 듯!




해리스: 흠♩            흠♩ ♪♩ 


왜 그러시나, 테레사 테스타롯사 대령님? 크리스마스라고? 즐겨야지!


텟사: 해리스 당신...



해리스: 원래는 치도리 카나메보다도 네 쪽이 입수하기 힘든 VIP시니깐 말야. 난 운이 좋아. 정말 운이 좋아! 


선내시설을 썼다면 너의 정신을 샅샅이 알아볼 수 있었을 텐데 말야~


텟사: 역시 그 배에...


해리스: 네 정신을 발가벗겨서 안 쪽의 안까지 침입하고 싶었어. 그 고상하고 아름다운 얼굴이 일그러져 치욕에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


흉한 증오와 공포, 그리고 외설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을 너무나 보고 싶었어!


텟사: 금고실에 숨겼었죠? 한카 자치구에서 카나메 씨를 조사했던 것과 같은 기계를!



해리스: 바로 그렇지!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객선이니깐 말야. 선출된 각국의 후보자를 납치해서 국외로 빼돌리는 데에 딱 좋지!


텟사: 비효율적이에요. 저라면...


해리스: 그런 수는 안 쓰신다? 그렇게 생각하지? 그러니 여태껏 아무도 의심치 않았던 거야. 


너희들이 그 배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도 거의 가우룽의 고자질 덕이지?


자, 도착했다. 일어서.


텟사: 이런 바다 한복판에서 뭘...



거대 비행정? ECS로 숨겼던 거야?



해리스: 여기서부터는 쾌적한 하늘 여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이건 네 맘에 들려나?


텟사: 이런 것까지 준비했다니...


해리스: 꾸물꾸물대지마! 얼른 타!


텟사: 윽!






카나메: 이봐!


텟사 쪽은?


클루조: 비행정으로 도망쳤다! 대령님은 이미 하늘로 가셨다.


카나메: 그럴 수가!


쿠르츠: 야야, 어떻게 할 수 없어? 아직 멀지는 않잖아? 대공 미사일 같은 걸로...


클루조: 날리자고? 그 분과 함께?


쿠르츠: 아; 젠장! 어째서 하필이면 이런 때에! 오늘은 걔의 생일이라고!


소스케: 그건 처음 듣는다만;


카나메: 소스케?


소스케: 생일인가... 정말 오늘은 이래저래 바쁘군. 정말 바빠...


카나메: 뭘 멍하니 있어? 텟사가 잡혀갔다고! 그렇게 한가하게...


소스케: 아니, 심각한 건 안다. 듣자하니 크리스마스는 기적이 일어나는 날이라더군.



카나메: 하?


알: 그렇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신기하지 않은 날입니다. 


자, 노래합시다. 아름다운 선율을! 자, 찬양합시다. 주님의 은총을!


소스케: 입 다물라고 몇 번을 말해야 되는 거냐 너는! 

알: 실례했습니다.


소스케: 클루조 중위님, 우선 다난에 연락해 주십시오. 부상해서 슈퍼 해리어를 출격시키십시오!


클루조: 뭐?


카나메: 슈퍼 해리어?


쿠르츠: 다난에 실린 전투기야. 확실히 그거라면 텟사가 탄 비행정을 따라잡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격추를 시킬 수는!...


소스케: 발목잡기만 하면 된다.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 그 후 XL-2를 준비해 주십시오. 준비속도에 달렸습니다! 


서둘러서 저는 알과 함께 다난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클루조: XL-2, AS용 긴급 부스터를?! 설마 사가라... 네 녀석 제정신이냐?!


소스케: 물론입니다. 알이 계산을 해본 결과 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클루조: 위험하다.


소스케: 알고 있습니다. 


클루조: 후... 알았다! 해보자!


소스케: 부탁드립니다!


카나메: 괜찮겠어?


소스케: 모르겠다.


카나메: 모르겠다니 너!


소스케: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카나메: 에?


소스케: 방금 전에 알아차렸다. 걱정 마라. 아마도, 좋은 이야기다. 하지만, 그 분을 방치하고서 말하고 싶지는 않아.


카나메: 소스케...


소스케: 돌아오면 들어줘라.





조종사: 현재 본기는 고도 2만 피트를 속도 30노트로 항행 중이다.


해리스: 오, 오케이 오케이. 자, 뭐라도 마실 텐가 아가씨? 샴페인은 떨어졌지만 진저 에일은 있다는 군. 


부디 함께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줬으면 하는데.


텟사: 혼자서 나발부시죠?


해리스: 쌀쌀맞네~ 그 배와 운명을 함께하지 않은 건 내 덕이라고. 감사라도 좀 해주지?


승무원: 앗


해리스: 뭐냐?


텟사: 창 밖을 보세요.


해리스: 바깥?


조종사: 미스릴의 전투기다!


해리스: 이렇게 가까이? 말도 안 돼! 여기엔 이 계집년이 타고 있다고! 격추 같은 게!... 억! 쐈어?


조종사: 위협사격이야! 하 하지만 어떡하지?


해리스: 아앍!


조종사: 피난에 대비해서 고도를 낮추겠다!


해리스: 설마, 녀석들이 정말로!


텟사: 당연한 처치죠.


해리스: 뭣이?


텟사: 전 미스릴의 기밀정보를 잔뜩 갖고 있어요. 약물로 입을 열기 전에 이 비행기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게 현명한 선택이죠.





알: 대령님을 태운 대형 비행정은 고도 1km를 비행중. 아군 슈퍼 해리어의 위협사격을 받자 고도와 속도를 떨어뜨렸습니다.


소스케: 예정대로, 이군. 우리 쪽 준비는 어떤가?


알: 사출 모드. 각 부분의 동력과 로켓 모터를 점검. 연료, 유압 둘 다 문제없음. 함과 기체의 데이터 링크 완료.


소스케: 좋아.


알: 중사님. 발함 허가 최종 신호를 수신했습니다. 초읽기를 시작합니다.


카운트


5


4


3


2




GO!




소스케: 크윽!


알: 이륙 성공. 현재 고도 5000피트. 


6500.


8000.


부스터가 이상과열을 보입니다. 장시간 최대출력이 원인입니다.


소스케: 빌어라. 이건 도박이다!


알: 그 명령은 조크로 해석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조크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중사님의 용법은


소스케: 넌센스인가?


알: 긍정입니다.


소스케: 나도 점점 알 것 같다만, 농담이란 건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 하는 것이다.


알: 심오한 명제입니다.


소스케: 머리는 나중에 굴려라. 부스터 제어에 집중하라.


알: 라저. 고도 2만 피트. 규정고도에 도달했습니다. 진로를 수정합니다.



목표 포착. 아군기가 비행정과 교전중.


소스케: 문제 없다. 깔끔히 정리해서 확실하게 돌아온다.


알: 연료가 없습니다.


소스케: 알고 있다. 전체속도를 줄여 접근하라! 목표는 150피트 상공. 바로 뒤로!


알: 하지만 중사님. 비행정에 부스터로 육박하다니, 역시 중사님의 생각은 Crazy합니다.


소스케: 쓸데 없는 말 하지 말고 가기나 해!


알: 라저.




텟사를 쫓는 소스케.


무사를 비는 카나메.


구하러 온 소스케를 보는 텟사.


머나먼 상공에서 교차하는 마음의 행방은?


길었던 성야에 드디어 끝이 다가온다!




다음회, 최종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부스터째로 콰광! 모두 하늘의 별님이 되었습니다. 그런 결말을 기대할게 카심!




12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