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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IV> 방송기념 오디오 드라마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8 "격전의 서곡"

감기군만쉐 2017. 5. 31. 02:26


오프닝 
Sacrifice for dear
노래 치하라 미노리

형태를 찾을 수 없는 이 고통에
무엇이 있는가조차도 모른 채
절망의 바다를 헤매고 있지만
혼만은 너를 향하고 있었어
brave days 살아가는 것에
Ah 의미를 주는
So 단 한 사람을 알게 된 거야
I'll give all of me 바치겠어
Sacrifice 생명이라 한들
설령 이 몸이 스러진다 한들
Name of love 어둠의 끝에서 약속한 맹세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을
Re 가슴에 품고 그 양손에
전하겠어
기적을


오디오 드라마 <풀 메탈 패닉>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제8화 "격전의 서곡"


텟사: 그야, 이전과 비교하면 부하와 신뢰관계가 만들어지긴 한 것 같아요.


세일러: 호, 그러냐.


텟사: 하지만 어째 요즘엔 그걸 발판삼아 더욱 만만하게 대하는 구조를 만든 것 같아요.


세일러: 호오, 과연과연...


텟사: 전엔 모두들 늠름하게 "대령님!" "함장님!"이라고 했으면서 최근엔 어째 "대령님~" "함장찡♡"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요!


세일러: 흐음... 어째서 너 같은 연약한 메이드에게 대령이나 함장 같은 딱딱한 별명이 붙었나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힘들겠구나.


텟사: 이봐요 세일러 씨! 대령이나 함장은 잊어줬으면 하지만, 당신이 저와 같은 상황에 있다 생각하니깐! 


이렇게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세일러: 그래, 알아알아.


텟사: 듣고 있긴 해요? 아까부터 뭘 찾고 있는 건지...


세일러: 오오! 있구만!


텟사: 뭐가요? 또 위험한 무기를 만들려고요?


세일러: 멍청하긴! 궐련이다! 하하하하! 쿠바산이잖아?! 안전도 못 지키는 폐급배인가 했더니만 이런 걸 팔다니! 




텟사: 저... 그거 피우려고요? 될 수 있으면 저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세일러: 시끄러워! 난 이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머리 회전 속도가 달라진다고! 어떻게든 피워줄 테다!




텟사: 나참 이 쪽으로 연기를... 콜록콜록... 응?


세일러: 헤헤, 어때, 향기 좋지?


텟사: 그리운 듯한 느낌이... 이 향기를 어디에서...


세일러: 난 카스트로는 질색이다만 쿠바산 중 칭찬할 만한 게 둘 있지. 야구선수랑 이 궐련이지.


텟사: 하...


세일러: 내가 존경했던 상관께서도 이렇게 말하셨지. 


"주여, 바다의 수난에 휩싸여 저희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 저희에게 궐련을 주시옵소서."라고 말야. 상당한 애연가셨어.


텟사: 해군찬가 패러디잖아요?;


세일러: 그런 셈이다만... 엥? 잘도 아네? 너... 정말 평범한 메이드냐?


텟사: 네, 뭐; 그보다 그 상관 분 말인데요, 괜찮으시다면 성함을...



방금 소리는?


세일러: 아래쪽이군. 테러리스트 놈들이 다시 날뛰는 겐가! 


텟사: 아니오. 그뿐만이 아니에요.




쿠르츠: 으헉! 위험하게시리... 


아라스톨: 대상, 공격을 개시.


쿠르츠: 이 녀석이... 이거나 먹어라!



칫, 9밀리탄은 안 먹히나.



위험한데 이거... 응? 뭐야?


아라스톨: 근접억제 이행.


쿠르츠: 빨라! 


컥! 목이...! 괴로워...


아라스톨: 포획. 배제함.


쿠르츠: 헉! 관, 관절을... 쏘면!



콜록! 하...


양준규: 쿠르츠! 무사해?!


쿠르츠: 준규! 살아있었냐?


양준규: 간신히 말야.


아라스톨: 위협 확인. 선결 임무.


양준규: 또 공격해 오겠는데?


쿠르츠: 관절이야! AS를 본땄으니 거기도 약하다고! 뚫어버려!


양준규: 알았어!




아라스톨: 우완 손상. 좌완 손궤. 공격.


양준규: 뭐 이리 단단해!


쿠르츠: 더 쏴, 더! 쏴! 쏴! 쏴!




아라스톨: 지대한 손상, 확인.


쿠르츠: 잠이나 주무시지 망할 자슥아!


아라스톨: 행동, 불능.


양준규: 이 녀석, 양팔 양다리를 다 날렸는데 그래도 움직이냐?


쿠르츠: 하... 하지만 역시 일어나지는 못하는군. 그런데, 너, 피투성이잖아? 괜찮아?


양준규: 아 아냐. 옆에 쌓여있던 토마토홀 캔들이 저 녀석 사격에 산산조각이 나서... 잠시 정신을 잃고 있었나봐.


쿠르츠: 그런 거였냐; 그리고, 우는 어쨌어?


양준규: 모르겠어. 바로 내 옆에 있었는데...


우 상병: 죄송합니다 중사 하사님...


쿠르츠, 양준규: 우!


우 상병: 죽은 척하고선 숨어있었어요. 무지 위험해 보이는 상대라서요.


쿠르츠: 쯧, 최소한 내가 왔을 때 위험하다고 외쳐주면 덧나냐, 앙?


우 상병: 하하하; 다음번엔 그렇게 할게요.


쿠르츠: 거참...


아라스톨: 기동정지. 디페이즈 이행.


쿠르츠: 에혀, 드디어 멈췄네;


양준규: 뭐야 이 로봇은? 갑자기 컨테이너에서 튀어나왔다고.


쿠르츠: 아마 전에 카나메가 말했던 아라스톨이란 녀석이겠지.


양준규: 아말감이 만든 인간 크기 AS 말야?


우 상병: 그럼 다난에 가져가서 조사를 해야...


쿠르츠: 내가 주인이라면 적의 손에 넘어가도록 놔두지 않지.



양준규: 자폭할 셈이군! 모두 도망쳐!






우 상병: 간발의 차였네요;


양준규: 쿠르츠, 클루조 중위께 보고해!


쿠르츠: 알고 있어! 울즈 6가 HQ에게! 들리나!


클루조: 여기는 HQ. 방금 폭발은 에어리어 C-32인가?


쿠르츠: 긍정이다! 카나메가 말했던 인간 크기 AS를 만났다! 간신히 물리쳤지만 멋대로 자폭해 버렸어!


클루조: 아라스톨이란 녀석인가? 피해는?


쿠르츠: 사망은 0, 경상은 세 명! 전원 행동에는 지장 없다.


클루조: 적은 한 대뿐인가?


쿠르츠: 당연하잖아! 그런 게 두 대 세 대 나왔다간...




아라스톨 2: 장해를 확인. 신호.


클루조: 울즈 6, 무슨 일이냐! 보고하라, 울즈 6!


쿠르츠: 여, 열 대 이상 나왔어...


클루조: 뭐라고! 다시 한 번 확실히...


쿠르츠: 준규, 우! 튀자! 여기선 위험...!


양준규: 쿠르츠도 빨리 튀어!


우 상병: 중사님! 먼저 갈게요!


쿠르츠: 발 한번 빠르네!


아라스톨 2: 위협, 도주. 추적중.


쿠르츠: 이런 망할!




클루조: 울즈 1이 전 유닛에게. 예의 초소형 AS가 열 대 이상. C-32 창고에서 출현했다! 행동불능에 빠지면 자폭하니 주의하라!


대응수순에 따라 인질 피난유도를 행하라. 델타 팀은 C-28, 에코 팀은 C-35 통로로 이동, 적을 제압하라!


AP탄 사용을 허가한다. 제압이 곤란하다면 가능한한 발을 묶어라!


카스텔로: 적의 목적은 뭐지?


클루조: 아직 몰라! 처음부터 함정을 판 건지, 아니면 최종수단인지! 어느 쪽이든간에 적은 진심이야. 울즈 2! 금고 쪽 진행상황은?


마오: 딱 말할 수 없어. 최악의 경우 세 시간, 최선의 경우 삼십 분. 이 정도?


클루조: 확실해지면 연락하라. 길게 걸릴 경우 포기하고 철수한다.


마오: 아니깐 서두르잖아. 교신 종료.


카스텔로: 어디 가는가 클루조.


클루조: 상황을 보고 오겠다. 카스텔로, 너는...


카스텔로: 알고 있네. 모든 파트와 인질 이동을 감시. 유도를 이쪽에서 맡지.


클루조: 그래, 맡기겠다. 그리고 선내 조감도.


카스텔로: 여기 있네.




클루조: 지금 그어놓은 이 선을 최종방어선으로 잡는다. 인질은 여기 뒤쪽으로.


카스텔로: 알았다. 여기에서 적을 틀어막겠네!


클루조: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에게 지휘권을 넘긴다.


카스텔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겠다만...




오노디: 캬아아악~ 누구야? 언제까지 하트 6하고 다이아 8을 붙잡고 있을 건데? 패스다 패스!


신지: 참 성격 드러나는 게임이네; 나도 패스; 벌써 이걸로 세 번 연속이라고...  


쿄코: 어머머 카자마 군은 망했네? 그럼 슬슬 이걸 내볼까~ 자, 다이아 8!


오노디: 끄아아악~ 토키와 너였냐!


쿄코: 오노디 시끄러워! 자자, 다음은 카나 짱 차례야! 응? 카나 짱?


카나메: 아, 응, 미안.


신지: 아까부터 기운이 없어보여 치도리.


오노디: 배라도 아파?


카나메: 괘, 괜찮아괜찮아! 문제없어.


쿄코: 홀에 돌아오기 전에 뭔 일 있었어?


카나메: 거참, 아무 일 없었대두! 잠깐 멍때린 것뿐이야.


쿄코: 뭐야 이 소리는?!


신지: 쿵! 하는 소리가 엄청 울리는데! 


카나메: 설마...


병사: 저, 모두들 성가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아래쪽 화물실에서 다소의 화재가 발생했다 합니다. 


방금 폭발은 통조림이 열로 인해 폭발한 것 뿐이니... 


아 괜찮아요! 침착히 해주세요! 다만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만약에 대비해 이 대연회장에서 선미 측 홀로 이동하겠습니다.


오노디: 아 귀찮게시리!


신지: 자자, 건너편 홀에서 게임 다시하면 되잖아.


카나메: 폭발?


쿄코: 카나 짱, 정말 괜찮아? 낯빛이 안 좋아보여.


카나메: 응. 일단 모두들 이동할 준비를 하자! 

병사: 아시겠죠? 지시하는대로 천천히 이동해 주세요. 서둘지 말고, 떠들지 말고, 냉정하게. 그냥 걸어가도 별일 없어요!


주방장: 뭐하는 거야 당신 갑자기! 


쿠르츠: 갑자기고 자시고! (주방장: 토마토는 어쨌어!) 얼른 나가! 도망쳐! 


주방장: 밀지 마! 밀지 말라고!


카나메: 쿠르츠?


쿠르츠: 너희도 빨리 여기에서 도망쳐! 서둘러! 달려! 지금 당장! 넘어져도 되니깐 도망쳐! 죽기 전에! 



우물쭈물거리지말고 도망쳐!



신지: 우왁?! 인파에 휘말린다~


오노디: 잠깐, 너희, 밀지 마, 밀지 말라고~ 임마~


쿄코: 카나 짱! 흩어지겠어! 빨리 이 쪽으로... 꺄악!


카나메: 쿄코! 난 괜찮아! 나중에 보자!


좀! 너희들, 비켜달라고!


쿠르츠: 카나메? 지금 빨리 도망치라고...!


카나메: 무슨 일이야 쿠르츠? 사정 좀 말해줘!


쿠르츠: 아라스톨이야! 전에 네가 봤다고 했던!


카나메: 그 로봇이?!


쿠르츠: 게다가 한 대가 아니라 열 대가 넘어! 화물실에서 죽는 줄 알았는데다가 곧 여기에도 온다고! 어쨌든 서둘러서 피난해야 해! 


카나메: 그 녀석이, 이 배에? 그래도 너무하잖아! 저래선 다칠 수도...!


쿠르츠: 죽는 것보단 낫잖아! 야! 거기 너!


병사: 네, 넵! 왜 그러십니까 중사님! 


쿠르츠: 그 P-90랑 AP탄 전부 내놔! 너희는 뒤쳐지는 녀석들 정리해서 엄호 겸 피난! 골프 팀을 도와줘! 알았나! 


병사: 아, 알겠습니다!


쿠르츠: 인질을 반드시 지켜라! 평소와 같이 주의깊고 냉정히 말야! 알았음 서둘러!


울즈 6가 울즈 9에게. 거긴 어떤가? 



오케이, 최소 삼 분은 그 통로를 막아라!



알 게 뭐야, 알아서 생각해!


카나메: 저기, 쿠르츠?


쿠르츠: 뭐 하는 거야? 너도 빨랑 도망쳐! 


카나메: 괜찮은 거야? 그 로봇, 엄청난 괴력에, 몸도 잽싸고...


쿠르츠: 이미 체험했다고! 네 정보 덕에 살았지... 빨리 가!


카나메: 응, 무리하진 마!



아라스톨 2: 작전행동 이행.


쿠르츠: 이 녀석 천정에서...? 도망쳐 카나메!



아라스톨 2: 공격정지. 보호대상 확인. Search.


카나메: 고, 공격해오지 않네? 뭘, 찾고 있나?


소스케: 치도리, 쿠르츠! 머리 숙여!


카나메: 소스케!


쿠르츠: 빨랑 숙여!




카나메: 꺄아아아악!


쿠르츠: 여기야 카나메! 그 녀석에게서 떨어져!


카나메: 으, 응!


아라스톨2: Search a field.


소스케: 네 녀석의 상대는 나다!




아라스톨 2: 새로운 위협을 확인. 대상으로 삼음.


소스케: 드디어 이 쪽을 보셨군. 쿠르츠!


쿠르츠: 알고 있어! 먹어라!


소스케: 간격을 두지 마! 계속 맞춰!


쿠르츠: 맞추고 있다고!


아라스톨 2: 심각한, 손상.


카나메: 해, 해치운 거야?


쿠르츠: 물러나! 자폭한다고!


카나메: 자, 자폭?!


소스케: 치도리!


카나메: 소스케!




아야야...


소스케: 다친 곳 없나 치도리!


카나메: 소스케, 무거워;


소스케: 미안; 설 수 있나?


카나메: 응, 고마워.


소스케: 쿠르츠, 괜찮나?


쿠르츠: 응, 하지만 말이지...




아라스톨 3: 보호대상 확인을 우선. 장해는 배제.


쿠르츠: 새 손님 오셨다.


소스케: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맞이해줄 의리는 없지. 후퇴하자! 치도리, 달릴 수 있겠나?


카나메: 응!


소스케: 좋아, 가자!




아라스톨 대군에 농락당하는 미스릴. 하지만 카나메는 그 움직임에서 어떤 패턴을 꿰뚫어봤다!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카나메가 취한 행동은? 다음회, 제9화 집행자들!




히로인이 위기에 처하자마자 등장해? 꽤 하는구만 카심!





뭐랄까... 아라스톨 대사를 번역하는 게 너무 어렵다. 기계음을 살리고 싶다는 건 알겠는데 덕분에 뭐라 말하는 건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원작에선 아라스톨이 뭐라고 말했는지 하나도 안 나오고... 몇 번을 돌려도 안 들리는 단어가 많았다. "Search a field"라고 쓴 건 확신이 들지 않지만 이것 외에 다른 것이 떠오르지 않고... "위협, 도주. 추적중."과 "장해를 확인. 신호."도 마찬가지다. 몇 번을 듣고 제대로 된 일본어를 떠올려 보려 했지만 내 실력이랄 것도 없는 실력은 그저 한계를 보일 뿐이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책임있는 번역이 아닌 그냥 객기를 부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언제는 책임있는 번역이라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걸 했던가 싶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은 7월에 시작하고 원작 분량은 아직 백여 쪽이 남아있다. 혹시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편을 일부는 오디오 드라마로, 일부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마듀커스 중령이 활약하는 장면이나 소스케와 알이 크리스마스를 핑계로 엄청난 도박에 도전하는 장면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깝다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거지만... 어쨌든 시기상 업로드 속도를 올리지 않는 한 오디오 드라마가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에 끝나기는 불가능하다. 아니면 애니메이션은 마구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와중에 사운드 드라마에선 카나메가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러는 상황을 만들고 싶기라도 한 건지... -_-;


9화 집행자들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