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찌그러진 현수막

감기군만쉐 2017. 4. 19. 00:58



저녁에 썼던 정의당 비판글 마지막에 이 사진을 올릴까 했으나 내가 하려는 건 조롱이 아닌 비판이기에 관두었다. 맨 위에 매달아야 되어서 저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저렇게 될 줄 모르고 대충 달았던 건지 잘 모르겠으나 다른 후보의 현수막에 비해서 참 허접하게 달린 꼴이 되었다. 저렇게 찌그러진 걸 보니 "노동이 답답한 나라"라고 쓴 건가 싶기도 하고... 시네마달 영화를 몰아볼 때 봤던 <샘터분식>에서도 진보신당이 선거홍보 현수막을 만족스럽게 달지 못해서 쩔쩔 매는 장면이 나오는데 설마 그 수준에서도 발전하지 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이번 대선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원하지 않는 후보들이 대대적인 지지를 얻고 생각하는 바가 가깝다고 생각되는 후보는 찌그러져 있고 민중연합당은 말할 기회도 없을 텐데 왜 나온 건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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