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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명운동] 문명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철회해주십시오!

감기군만쉐 2017. 2. 19. 11:54

안녕하십니까! 문명고등학교 학생회입니다.


저희는 누구보다 문명고등학교를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에게 일말의 통보도 없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였으며

교장선생님께서는 16 오전에 학생들을 강당에 불러 황교안 권한대행이 총리 시절에 국정교과서와 관련된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게

이미 결정이 나버렸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명백히 우리 학생들을 기만한 행위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어떤 교과서를 선택하는지는 교과목 선생님들이 충분한 회의를 거쳐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교사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공문을 보냈고,

문명고등학교는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의견들을 묵살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였습니다.


거기다 한술 많은 반대를 했던 선생님들에게 불이익을 주었습니다.


3 동안이나 부장교사를 담당하셨던선생님은 보직에서 해임되셨고 3학년이 되는 학생들과 OT 형식의 만남을 가진선생님은 하루아침에 담임에서 배제되었습니다또한선생님께서는 학기가 돼서 도서관 업무를 맡을 예정이셨지만 갑작스럽게 교체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비교육적인 행위이며 비민주적인 행위입니다.


저희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러한 대규모 인사 변동 사태를 비판하며 학교는 속히 관련된 선생님을 복직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역사는 가지의 절대적인 해석이 나오는 학문이 아닙니다.


관찰자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고 살고 있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역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선택을 있는 검정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정교과서는 교육부라는 하나의 시선에서 쓰입니다.

국정교과서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주된 논지는 검정 교과서가 좌편향 있다는 것인데,

오직 가지 시선으로 쓰이는 외눈박이 교과서가 정권의 입김에 휘둘리고, 편향될 가능성이 아닙니까?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교장선생님과 이사장님께서는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시고 책임을 회피하시려 합니다.

지금도 뉴스는 저희 학교를 비판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 학생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문명고등학교, 경상북도교육청은 문명고등학교를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하는 것을 즉시 철회해주십시오.

출처 : 청원
글쓴이 : 문명고등학교 학생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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