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다른 사람의 글

세계 최대 규모의 고래학살을 막읍시다

감기군만쉐 2017. 3. 23. 13:27


여러분, 


이제 며칠 뒤 노르웨이의 전통인 ‘고래 학살'이 시작됩니다. 매년 있는 이 고래 사냥에선 수백 마리의 고래가 잔인하게 목숨을 잃을 텐데요. 이 끔찍한 행사를 앞둔 노르웨이에게 ‘노 웨이’(No way: 절대 안 돼)라고 외칠 수 있는 전략이 있습니다. 


고래가 서로 노래를 하며 의사소통을 하고, 인간처럼 감정을 느낀다는 건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런데 기껏 동물 사료나 만들자고 이 아름다운 생명체를 난도질하다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고래 학살 국가로서 단연 1위를 차지하는 노르웨이. 지금까지는 비판의 움직임을 용케 피해왔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전 세계의 분노가 노르웨이로 향하게 하면, 고래 고기를 실은 노르웨이 선박의 진입을 막으라고 유럽의 정부들을 압력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전략으로 아이슬란드 고래 사냥을 막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노르웨이를 막읍시다! 


노르웨이 고래잡이에 ‘노 웨이'를 외치는 청원에 이름을 올려주세요 



아바즈를 비롯한 각국 단체와 시민의 운동을 통해 독일과 네덜란드는 아이슬란드의 고래 선박이 항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악명 높은 고래 사냥꾼은 결국 비즈니스를 철수해야만 했지요. 우리의 활동은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조사목적 고래잡이’를 엄중히 단속하도록 압력했을 뿐 아니라, 2030년도까지 해양 30%를 보호하도록 하는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이렇다 할 제제 없이 자유롭게 고래 학살을 자행해 온 노르웨이 정부는 최근 사냥 할당량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는데요. 고래 사냥이 돈이 되는 건 수출을 통해서인데, 노르웨이 고래 고기가 해외로 나가려면 유럽의 항구를 거쳐야 합니다. 


피로 물든 고래 거래, 이젠 없어져야 합니다. 100만 명이 서명하면 아바즈는 각종 PR 전략을 동원해 노르웨이의 명성을 위협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올리시고 모두에게 알려주세요. 고래를 구합시다! 유럽의 모든 항구에서 노르웨이 고래 선박이 쫓겨나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노르웨이 고래잡이에 ‘노 웨이'를 외치는 청원에 이름을 올려주세요 


고래 살상을 끝내자는 움직임에 이미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자신들을 변호할 수 없는 고래를 위해 목소리를 올립시다. 고래잡이를 영원히 끝낼 수 있게, 우리 목소리를 무시하지 못하게, 목청껏 소리 지릅시다. 


희망을 담아보내며, 


르완, 캐롤라인, 디에고, 앨리슨, 에마, 대니, 앨리스를 포함한 아바즈 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