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참신한 게임기(?)

감기군만쉐 2017. 12. 18. 15:16

옥션에서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그 클럽에 가입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가입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해도 할인쿠폰 노리고 그걸로 본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뭐 대단한 걸 내놓을 리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었는데 이런 물건이 보였다.




미니게임기. 스마일클럽 명단에 있는 설명으로는 아빠가 더 좋아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다. (아니 뭐 결국 아이가 좋아해야 될 텐데...) 그런데 딱 봐서는 이상하다. 상품명엔 분명히 "미니게임기" "휴대용"이라는 설명이 넣어져 있다. 그런데 모양은 저 모냥... 도대체 휴대용으로 어느 정도 크기에 맞췄기에 저런 모양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웬만한 크기로는 저런 모양새로 게임을 하기 불편할 텐데 말이다.













그리고 설명사진 중에 웬만한 크기로 만들어진 게임기를 열심히 하시는 직원 분 사진을 발견... -0-;;; 아니 이렇게 할 거면 그냥 휴대폰을 잡지 뭣하러 저런 걸 고개 아프게시리 수그리고 하는 거래? 보통 미니오락기 하면 옛날에 많이 가지고 놀았던 평평한 버튼식 오락기가 최선이잖아? 조이스틱은 조낸 조그매서 제대로 잡고 할 수 있는 건지 알 수가 없고 버튼도 저렇게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두 손가락을 동시에 누르다시피 하는 옛날 게임에 맞기나 한 건지... 정말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_-;;; 그리고 여기에 있는 게임들 하고 싶으면 그냥 컴퓨터로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다운로드하면 되는데 뭣하러 저런 게임기를 살까? -_-;;;; 아니 애시당초 저기에 있는 게임들을 요즘 어린이들이 하고 싶어하긴 하나... -_-;;;;;

안 그래도 <시사IN>에서 정석근 교수의 목 디스크 관련 연재를 마무리하는 기사에서 핸드폰 잡는다고 목을 구부리고 있다간 나중에 큰 무리가 온다고 강조를 했었는데(<시사IN> 535호, "이 기사에 너무 몰입하지 마세요") 이건 뭐 대놓고 구부리기 권장이니 뭘 어쩌라는 건가 싶다. 게다가 이런 걸 올려놓으면 또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문제... -_-;;;;; 모르겠다.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돈이 남아도나 보지.


*

설마 정식으로 나올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