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만으로도 염려가 되는 영화

감기군만쉐 2017. 12. 7. 00:37



영화관에서 광고판을 보고 있으려니깐 신박한 게 하나 보였다. <염력>... 포스터가 무슨 일본 B급 영화처럼 느껴지고 덩달아 망할 필까지 진하게 느껴지는데 더 자세히 보니 위에 연상호 감독 이름이 쓰여져 있다. 흠냐;

좀비 영화는 한국에서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이지 수요는 계속 존재해 왔고 그게 터진 게 <부산행>이었지만 이 작품의 배경 이야기가 되는 <서울역> 같은 경우 얼큰하게 말아잡수셨다. <부산행> 자체도 좋은 평만 있는 건 아니고... 이에 비해서 <염력> 같은 경우 과연 제대로 된 팬층을 잡기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선다.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 생각나기도 하고... -_-;

출연진을 보니 류승룡 배우와 심은경 배우가 주연인 것 같다. 근데 뭐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고 해서 그 영화가 반드시 재밌는 것도 아니고 특히 심은경 배우는 영화를 번번이 잘못 고르고 있는 상황이라 이것도 그것의 일환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부산행> 단역 <서울역> 주연...)

일단 연상호 감독이 만드는 작품이니 어떤 형태로든 보기는 하겠지만 포스터를 보는 순간부터 모든 기대를 고이 접어 서랍장에 간직해 두고 싶은 기분 외엔 들지 않는다. 다음 평도 벌써부터 7.0을 찍고 난리가 났는데...


*오른쪽 영화 광고판 보고서 순간적으로 가운데 사람이 황정민 배우인 줄...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