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헌혈 검사 결과를 알 수 없게 막는 적십자

감기군만쉐 2017. 11. 5. 21:58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로 많은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옮겼고 대표적인 기능이 은행이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다 깔아야 되는 컴퓨터용 은행 사이트에 비해서 스마트폰의 은행 어플리케이션들은 상당히 깔끔한 과정을 통해 작동해서 이걸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개인이 공인인증서를 가질 수 있는 건 한 개로 한정되어 있다. 어떤 기기에 공인인증서를 깔면 그 전에 깔았던 곳의 공인인증서는 무효화된다. 어차피 핸드폰으로만 해도 충분하니 이걸로 하자 생각했는데 또다시 장벽이 나타났다. 적십자다.

예전엔 헌혈을 하면 기본적으로 혈액원 측에서 검사결과를 우편으로 보내왔다. 하지만 이런 기본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지금은 따로 신청하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는다. 우편으로 받지 않은 검사는 전산 외에는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는데 이 과정에서 적십자의 혈액관리본부 누리집에 들어가서 로그인뿐만 아니라 본인인증 절차도 거쳐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게 공인인증서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내 컴퓨터의 공인인증서는 무효화되었다. 그럼 휴대폰으로 해야 되는데 휴대폰의 브라우저를 통해 인증 절차를 거치려면 되지를 않는다. 휴대폰을 통해 컴퓨터 페이지에 인증할 수 있는 절차는 없는 건가 하고 살펴봤으나 이런 답이 나왔다.












이왕 봉사하는 거 돈도 좀 써줘라 이런 건가? ㅋㅋㅋ(먼산) 이 놈의 적십자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시대에 왜 어플리케이션에다가 검사결과 조회할 수 있는 것도 안 만든 거래? 그래 적십자에서 헌혈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긴 했다. 그런데 언제 헌혈을 했는지 알려주는 거하고 예약할 수 있는 기능 같은 것만 있고 자세한 검사결과를 알려주는 게 없어. 뭔 생각으로 만든 건지... 그러니 결국 컴퓨터 쪽에서밖에 확인할 수가 없는데 공인인증서 요구만 하고 있는 거잖아? 언제까지 고릿적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사람을 막아댈 건지... 


https://www.youtube.com/watch?v=C-5pOQDGQas&feature=youtu.be


그래 이것도 하느님의 뜻인가 보다(?)


이럴수록 박근혜-최순실의 은총으로 적십자 총재에 올랐다가 정권 바뀌니깐 바로 발뺀 비광 김성주 선생이 생각난다. 적십자 총재 되고나서 얼마 안 되었을 때 자기가 적십자 회비를 안 낸 이유로 적십자가 잊혀진 단체라서 그런 거니 자기가 유명하게 리브랜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 결국 이 분이 적십자에 있는 동안 이런 것조차 안 바뀌었잖아. 뭘 리브랜딩시킨 거지? 뒷돈을 블렌딩해서 잡수셨나? -_-a

결국 저 위에 있는 돈을 내야 알 수 있나 본데 귀찮다. 저 돈 내느니 그냥 모르고 말지. 정말 문제 있으면 혈액원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알려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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