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의 꿈/우에사카 스미레

우에사카 스미레 <CHAOS;CHILD> 관련 대담

감기군만쉐 2017. 3. 3. 16:58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4탄이자 같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CHAOS;HEAD NOAH>의 설정을 잇는 작품인 <CHAOS;CHILD>는 5pb.에서 2014년 12월 18일에 Xbox one용 게임소프트로 발매한 작품이다. 그 다음해 6월 25일엔 PlayStation 4 / PlayStation 3 / PlayStation Vita용으로 세 기종의 게임소프트가 발매되어 있다. 이 작품은 엽기적인 묘사와 이야기 진행의 열쇠말인 <망상 트리거>와 <맵핑 트리거> 같은 시스템을 통해 난해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 하에 진행된다.

이번에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이 2017년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여 주인공 중 한 명인 오노에 세리카 역을 맡은 우에사카 스미레 씨와 대담을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아래에 게재한다.



매번 두근두근벌렁벌렁거리면서 녹음해요.


녹음 후에 웃으면서 꾸벅하고 인사를 한 뒤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잘 부탁드려요."라고 말하며 대담공간에 들어온 우에사카 씨. 일을 하나 마치고 나서 피로감도 꽤 있을 텐데 대담을 요청하게 되어 송구스러웠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CHAOS;CHILD>에 대해 물어보았다.


-게임가 애니메이션 양쪽 다 녹음해 봤는데 녹음하는 동안 다른 점이 있었나요?


우에사카 게임 때엔 출연진이 나란히 서서 녹음하는 방식이 아니라 혼자서 녹음하기 때문에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고 나서야 출연진이 맞춰서 녹음을 하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이야기인지라 떠들썩한 분위기는 없었고 주역을 맡은 마츠오카 요시츠구 씨의 등을 보면서 모두 진지하게 녹음에 임했죠.


-같은 역을 다시 연기한다 해도 간격이 이 년이나 되면 신경쓰이는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에사카 게임에서는 설명하는 투로 말하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다른 등장인물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깐 게임 녹음 때보다는 인상을 파악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출연자들끼리 "이 그림의 콘티는 피가 잔뜩 나온데~"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웃음) 


-게임은 결말이 여러 개인 분기형 어드벤처였지만 애니메이션은 하나의 엔딩을 향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이번 애니메이션에선 어떤 이야기를 향해 나아갈지 신경쓰이네요.


우에사카 출연진 중엔 게임을 해본 분이 많아서 어떤 이야기인지 알고 있지만 (게임 수록 후) 시간이 지나서 애니메이션에선 어떤 분기로 나아가는지 알 수 없어서 대본을 받을 때마다 다음엔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이런 신선한 기분을 느끼며 읽고 있어요. 매번 두근두근벌렁벌렁거리면서 녹음해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출연진 여러분도 모르시나요?


우에사카 그렇죠. 전체적인 흐름을 알지 못해요. 게임의 경우 대본을 한꺼번에 받기도 해서 전말을 다 알아버리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기본적으로 녹음할 분량만큼만 받기 때문에 그 때마다 혼을 담아서 녹음하고 있어요.


-오노에 세리카는 우에사카 씨가 보기에 어떤 주인공인가요?


우에사카 세리카는 위험하달까? 타쿠루가 주저하고 있을 때에만 등을 떠밀면서 타쿠루의 본능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

다른 신문부원들은 상식적인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세리카만 붕 떠있달까요? 위화감이 느껴지는 곳에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하지만 주인공이기도 하니깐 그런 미묘한 균형감각을 통해 성립하는 등장인물이라고 의식하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애니메이션에서 세리카를 본 사람은 어째서 이 아이는 혼자서 느긋한 걸까 하고 신기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에 또 하나의 열쇠가 있으니깐 모두들 주목해 주세요.





스모선수 스티커를 찾기도 하고요.(웃음)


-세리카를 만난 지 이 년만에 다시 애니메이션 녹음을 통해 만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우에사카 씨에게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요?


우에사카 세리카를 통해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제 안에선 매우 커다란 존재이죠. 이 년 전에 만났을 때부터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CD 팬디스크가 나오는 등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저도 이 년간 경험했던 것들을 살려서 세리카를 더 깊이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니깐 애니메이션에서도 세리카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우에사카 씨는 이 년간 상당히 충실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경험이 애니메이션에서의 세리카에도 영향을 주나요?


우에사카 알기 쉬운 점은 발음이 매끄러워진 점이려나요?(웃음) 대사를 잘 말할 수 있게 되어야 비로소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제가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을 알기도 하고 저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봐서 연기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년간 다소 성장한 점이랄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극 중에서는 시부야가 주무대로서 등장하는데 우에사카 씨도 가본 적이 있나요?


우에사카 시부야엔 작은 영화관이 있어서 대학생 시절엔 곧잘 영화를 보러 갔어요. 그리고 라이브하우스도 있고 커다란 서점도 있으니깐요. Bunkamura(콘서트 홀) 방면엔 지금도 곧잘 가요. 그리고<CHAOS;CHILD>가 시작한 이후 막다른 골목길에서 스모선수 스티커를 찾기도 하고요.(웃음)


-다른 등장인물 중에 신경 쓰이거나 마음에 드는 인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에사카 여자 중에선 아리무라 히나에요. 남자 중엔 신죠우 타케시려나요? 본편 내용은 아니지만 드라마 CD에서 이토우 신지 군이 빛을 발하죠. 대체적으로 암울한 분기 쪽에서 빛나지만요.(웃음) <CHAOS;CHILD> 드라마 CD는 전부 들어봐야 된다 싶을 정도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우에사카 씨가 느끼는 <CHAOS;CHILD>의 매력은 어떤 건가요?


우에사카 애니메이션은 게임을 해보지 않아도 알기 쉽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등장인물도 세세하게 그려졌고 화면구성도 매우 멋져서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이야기가 내용을 진하게 담고 있으니깐 애니메이션을 집중해서 감상하고 싶으신 분께 더욱 추천드리고 싶은 견실한 작품이에요.


-게임을 해본 사람도 어떤 분기로 들어갈지 모르는 게 좋네요.


우에사카 네. 게다가 게임을 해본 분도 장면에 따라선 전에는 움직임 묘사가 없었던 장면이 그려져 있기도 하니깐요. <CHAOS;CHILD>를 처음 보는 분도 게임을 빠삭하게 해보신 분도 놓칠 수 없고 전에 봤던 거라고 넘어갈 수 없는 작품이에요. 1쿨 속에 진한 내용이 꽉꽉 채워져 있으니깐 열심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취재·글 치바 야스히로

취재협력 주식회사 KADOKAWA


https://nizista.com/views/article2?id=be2338b0fa4911e69eac87677b5e6713


전에 여기에서 우에사카 스미레 양 취재했던 기사 번역했을 때에도(구글 블로그에 올렸던 건데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느꼈던 점이지만 참 뭔가 대충 써놓은 것 같고 질문과 답변의 아귀가 맞지를 않고...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