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악순환

감기군만쉐 2017. 4. 27. 00:59



꽤 큰 편의점에 갔는데 KGB가 없다. 술 먹고 싶을 때마다 어차피 한 캔만 먹어도 힘들어 하는 거 맛있는 걸로 먹자 하고 이것만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어서 치운 건지 뭔지... 뭘 하고 싶지가 않다. 뭘 하면 뭐하나, 어차피 아무에게도 울림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그냥 나 혼자 지랄거렸을 뿐인데. 누굴 도와줄 수도 누굴 설득할 수도 없는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러니 힘들다 힘들다 써봤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아닌가. 나는 그저 무기력하게 주저앉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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