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 그 사람은 완전히 죽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모든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죽은 것일까? 사람들이 잊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은 너무나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나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한 사람들이다. 난 죽는 게 당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 기억도 없으니 모두 잊을 대상조차 없다. 그러면 죽어도 아무런 아쉬울 것이 없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단한 선심 (0) | 2017.02.22 |
---|---|
올려놓은 그대로 돌아오는 사진들 (0) | 2017.02.20 |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돌아온 촛불시위 (0) | 2017.02.19 |
증발 (0) | 2017.02.17 |
시작 혹은 끝 (0) | 2017.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