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극히 개인적인 생각

시민단체당

감기군만쉐 2017. 4. 11. 00:49


태블릿PC 준 더블루K 건물관리인 “손석희 믿고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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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선거가 올 때마다 정의당이나 녹색당 같은 곳에 당적을 두었던 사람들이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민주당 쪽으로 옮겨서 힘을 보태야 되겠다고 말하면서 옮기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정당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결국 선거철인데 이 시기에 발을 빼버리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건지... 물론 그 사람들로선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내린 결단일 것이다. 하지만 그 때까지 같은 선에 서있다고 생각해 왔던 사람들은? 그 사람들과 함께 밀어왔던 정치적 뜻은? 결국 자기가 몸담았던 정당을 시민단체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아닌가. 중요한 때에 뭉치지를 못하는데 원래 품었던 뜻을 언제 이룰 수 있다는 것인지 나로선 잘 모르겠다.

결국 이것도 승자독식 제도를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는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정의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되는 것일까? 지지자는 커녕 당원도 제대로 규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뭔 힘을 얻을 수 있겠나. 당원들이 생각하는 수준이 그 정당이 처한 수준인 거지. 무언가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기는 커녕 구성원들의 의지도 뭉치지 못하는 곳을 정당이라고 배운 기억은 없다. 이런 사람들이 소수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한국 정당들 돌아가는 양태를 보면 이런 사람들이 그나마 활동적이었던 사람에 속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다수의 당원들은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크게 관심이 없을 확률이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