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잘 아프면 그냥 아픈 아기

감기군만쉐 2017. 4. 2. 02:18


이것대로라면 한의학에 의존하며 양약은 보지도 못했을 옛날 사람들은 왜 다들 전염병 한번 돌면 죄다 픽픽 쓰러진 건지... -_-a 못사는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니었잖아?






<한국 스켑틱> 7호, 강병철 저 '무엇이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가' 


<한국 스켑틱>이 계간지이고 인터넷에 기사를 올리지 않아서 이런 의견이 영향력을 갖지 못하는 건지... GMO도 MSG도 백신도 모두 마찬가지다. 막연한 불안감에 잘못된 연구나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 걸 이것들의 잘못으로 몰아가기 바쁘다. 물론 과학은 마법 같은 것이 아니므로 과학자들 중 다수가 인정하는 입장이라 해도 나중엔 틀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다수는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모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견을 믿을 수 없다면서 옛날 사람들이 믿었던 방식으로 돌아가려고 해봤자 그 사람들이 살았던 만큼 살 뿐이고 옛날 사람들처럼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 것은 그 때보다는 지금 인류의 생존환경이 훨씬 낫기 때문이지 옛날 사람들이 옳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부작용을 두려워해봤자 그 이상의 위험이 닥칠 확률이 더 높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꼴이다.(그 구더기가 네 자식이 되면 어쩔 거냐라는 반박이 오면 딱히 답하고 싶지도 않고...) 인간의 본능적인 보수성을 생각해 봤을 때 옛날부터 내려오는 것을 존중하기 쉽다는 이해는 있지만 현대 의학이 나온 게 언제적 이야기인데 언제까지 보수적이어야 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