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사

연고 무연고의 문제일까

감기군만쉐 2017. 12. 7. 17:29



http://v.media.daum.net/v/20171207115043283


고독사를 당한 노인들의 경우 자식들이 그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경우와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상당수는 보물찾기를 하러 오고 후자의 상당수는 보물찾기를 할 게 없어서 오지 않는다. 고인이 가지고 있었던 금품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 것이다.(물론 순전히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 하려고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있겠지 뭐...)

위의 기사에 나오는 경우 확실히 잘못을 저지른 거긴 하다. 엄연히 법에 정해져 있는 절차를 따르지 않고 사리사욕을 위해 고인의 물품을 건드린 거니깐. 하지만 연고가 있다한들 크게 다른가 싶다. 정말 고인의 뜻을 따라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 그 액수가 커지면 커질 수록 그런 자식의 수는 반비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연고 무연고를 떠나서 한국 사회의 병폐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