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사

믿을 대상을 잘못 보신 밀양 할머니들

감기군만쉐 2017. 10. 23. 18:06



http://v.media.daum.net/v/20171023155100202?rcmd=rn


애초에 밀양 송전탑 문제의 시작엔 노무현 정부가 있었다. 사실상 그 노무현 정부를 이어받은 거나 다름이 없는 문재인 정부에 밀양 할머니들이 뭔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대한민국 주식회사에서 누가 대통령 자리에 앉는다 해도 똑같다는 게 정답이겠지뭐. 방식을 어떻게 취하는가가 다를 뿐 돈의 힘 앞에서 모두가 엎드려 있는 상황에 누구에게 기대를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문재인은 시민들을 방패로 세워놓고 그 뒤에 숨어있는 것 같다. 공론화 과정 동안 중립에 위치해야 할 위원회 구성원들이 친핵 쪽에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고 이를 경제 신문들이 칭송을 마지않아 하는 것만 봐도 딱히 지금의 탈핵 공약은 믿을 수가 없다. 사드도 핵발전소도 임시로 세우면 된다 이것만 세우면 된다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과연 임들 생각대로 세상이 돌아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