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이야기

2017년 12월 6일 오후 11:46

감기군만쉐 2017. 12. 6. 23:50

영화를 보는데 오른쪽 한 자리 건너편에 앉은 노땅 둘이서 계속 다리 긁는 소리를 내고 핸드폰을 켜고 이야기하고 이상한 곳에서 웃고 도중에 박수를 치고 난리부르스를 춘 덕분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늙으면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건가 아니면 원래부터 그따구로 살아서 그게 가속화된 건가... 양쪽 다인가? 영화 보는 내내 그 노땅들 대가리에 총알 박는 상상을 했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를 보는 와중에 이런 상상을 해야 된다니 참... 덤으로 두 줄 앞에 앉아있던 새끼는 왜 자꾸 대가리를 앞으로 들이밀고 지랄이야? 극장에서 그렇게 하면 뒤에 앉아있는 사람 안 보인다는 걸 모르는 건가? 극장에 영화를 보러갈 때마다 복불복을 뽑는 것 같다. 이래서 시사회 같은 거 빼고는 다운로드판으로만 영화를 보는 건데 그 시사회도 결국 복불복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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