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한국 전자서적 프로그램의 수준...

감기군만쉐 2017. 5. 23. 03:14

<인물과 사상>에서 과월호를 전자서적으로 낸 것을 보고 김제동 씨 대담이 실렸던 2015년 12월호가 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이 전자서적을 보려면 크레마루나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다. 보아하니 알라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터넷 서점들도 같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프로그램 하나로 웬만한 곳에서 다루는 전자서적은 다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자서적 동기화부터 뭔가 삐그덕대는 느낌이 드는 게 영 좋지 않다 싶더니 계속 걸리적거리는 사항들이 나온다.


보기 설정을 하려면 위와 같이 메뉴가 다 보이는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점부터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그냥 전체보기를 한 상황에서 바꿀 수 없는 건지 단축키 설명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고 +,-를 눌러봤자 씨알도 안 먹혔다. 그리고 바꾼 설정도 나중에 프로그램을 다시 켜보면 원래대로 돌아와 버린다. 사용자에게 적합한 수준으로 맞춰놓은 건데 그걸 왜 다시 되돌려 버리는 건지... 어떻게든 간에 양면보기에 화면맞춘 크기를 선보이겠다는 건가?



덤으로 전체화면 설정시 아래의 쪽 이동 메뉴는 사라지지 않는다. 혹여나 보는 사람이 쪽 이동을 저걸로 할 수 있다는 걸 까먹을까봐 사라지지 않게 만들어 배려를 해준 것인지... -_-a 그리고 전체화면을 했을 때에 원래 바탕화면에 있는 바로가기 메뉴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화면을 누르다 보면 사라지는데 사라지는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다.

모바일 프로그램도 깔아봤는데 모바일에선 다른 프로그램에서 어디까지 봤는지 서버 기록으로 저장된 걸 불러오지만 PC 프로그램에선 그냥 얄짤없이 PC에서 본 것만 기억해놓는 뚝심까지 보여준다. 억울하면 그냥 모바일 쓰라는 건가?(다운로드 방식이라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아도 볼 수 있긴 하다.)




덤으로 종료시엔 이런 메시지를 꼭 보여준다. 내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님 이 프로그램 자체가 이상하다는 걸 보여주는 마침표 역할인 건지...


한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이렇다고 해도 어이가 없을 텐데 여러 사이트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프로그램이 이 수준이라니 그저 어이가 없다. 한국의 전자서적 프로그램은 이따구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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