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의 꿈/만화

현시연을 이끌 자, 누구입니꽈~

감기군만쉐 2017. 5. 12. 21:49



<현시연> 21권 부록의 표지를 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이런 말을 하고 싶어졌다. 그냥 개드립.

21권 앞부분 보자 하니 결국 마다라메 하렘은 그렇게 질질 끌고선 결과가 겨우 이거인가 싶고 그냥 정리하는 분위기로 끌고가서 대강 마무리 짓자 이런 전개. 아마존 재팬의 평을 보니 예전부터 하렘 분위기를 계속 끌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이 터져나온 것 같은데 원래의 <현시연>에서는 거의 외부자 이야기 취급을 받았던 연애를 어째서 이런 상황이 되도록 끌고 나간 건지 잘 모르겠다. 1부에서의 인기를 계속 누리고는 싶고 그렇다고 같은 전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남자 오타쿠 위주는 피하고 싶다보니 여자 오타쿠 쪽을 중심으로 잡았는데 깊이 들어가려 하니 역부족이었다, 그 결과 다시 마다라메든 누구든 남자 오타쿠 쪽이 중심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건지...

21권을 다 읽어도 이런 감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현시연>은 1부도 애니메이션만 다 본 거지 단행본은 5권까지 밖에 보지 않았다. <제비뽑기 언밸런스> 같은 오리지널로 만들어진 요소에 큰 매력을 못 느꼈고 그냥 그런 것들이 압축된 애니메이션에서나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제비뽑기 언밸런스> 애니메이션은 1화 보고 포기했고...) 2부도 애니메이션에서 흥미를 느낀 점이 컸던 것 같다. 단행본을 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21권으로 <현시연>이 완결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시기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10~14권을 발견한 것이 계기였다.(완결되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본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결국 지금과 같은 결과. 일단 지금 보고 있는 21권까지는 다 보겠지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 흥미를 느낄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