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극히 개인적인 생각

성평등을 말한 대상 수상자와 여신이란 이름의 마네킹...

감기군만쉐 2017. 5. 4. 19:30



이 년 전에 별 같지도 않은 말장난이나 늘어놓았던 페이스북을 보니 영화제 같은 때 흔히 나오는 여배우들을 옷가게에 진열된 마네킹으로 생각하는 기사가 보인다. 어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성별, 성 정체성, 성적 지향.. 이런 것 가지고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대선) 투표를 할 때 고려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503170650549


하지만 역시나 여배우들을 옷가게 마네킹 취급하는 기사는 이 행사와 관련해서도 올라왔다. 여배우들을 여신이란 이름의 마네킹이 아닌 연기자로 봐야 된다는 움직임은 없는 것일까? 영화제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지만 기자들 중엔 그런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신은 뒤에 님을 붙여서 신님이라 부르면 되게 어색한데 여신 뒤에 님을 붙여 여신님이라 부르면 되게 자연스러운 이유는 뭘까...(뭔 생각을 하고 사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