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형뽑기방 위의 간판

감기군만쉐 2017. 3. 29. 03:23



분명 빙수 파는 가게였는데 언젠가부터 인형뽑기방으로 변해 있었다. 혹시 안에서 빙수를 파는 것 아닐까 하는 희망(?)을 안고 들어가봤으나 역시 그럴 리가 없었다. 가격이 비싸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사람들은 언제부터 먹는 것보다도 인형뽑기에 열중하기 시작한 걸까... 전에 올렸던 인형뽑기방 사진도 술집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것이다. 양쪽 다 기호식품이니 삶에 필요한 먹는 것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이렇게 번식하는 인형뽑기의 희생양이 되어야 할 업종인지는 의문이 든다. 하긴 장사 안 되고 건물주가 임대세 올리면 정말 필수적인 업종인들 버틸 수 있겠냐마는... 더 전에 올렸던 문 닫은 칼국수집도 결국 건물 바깥쪽에 붙여놨던 광고용 도배지를 다 뜯어놓은 걸로 보아 망한 게 확실한 것 같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미 없는 금연 문구  (0) 2017.04.02
전기절약...  (0) 2017.04.02
돈이 펄럭펄럭  (0) 2017.03.29
뻐꾸기는 더이상 울지 못한다.  (0) 2017.03.29
천 단위 표기  (0) 20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