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파트 담배 냄새

감기군만쉐 2017. 6. 16. 22:06

내 방의 창문이 아파트 비상구 쪽을 향해 있는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어딘가를 통해서 담배 냄새가 들어오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났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항상 열려 있는 채로 고정되어 있는 문을 닫아놓았더니 창문을 열어놓고 있어도 이렇다 할 냄새가 나지 않았다. 내 생각대로 꼴초 새끼들이 비상구 계단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가 올라와서 열려 있는 비상구 문을 통해 내 방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렇게까지 간단하게 증명될 줄은 ㅋㅋㅋ(먼산)

비상구 문을 왜 열어놓으려고 벽돌까지 주워와서 고정시켜 놓은 건지 모르겠다. 아파트에서 비상구를 사용해야 될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 장애인은 여기에 포함될 이유가 없다. 장애인은 몇 층에 있든 승강기를 타고 이동하면 되니깐 그리고 1~3층이 아닌 한 대부분 승강기를 이용할 것이다. 결국 문을 못 열어서 고생할 사람을 꼽을 수가 없지 않나. 그런데 왜?

냄새만의 문제가 아니라 꼴초들이 담뱃재를 떨궈대는 통에 그 아래에 있었던 자전거 보관소의 천막이 망가져서 교체하는 일까지 발생하면 담배 안 피우는 사람들은 그 돈을 왜 공동부담해야 되는 거냐고 18. 누가 피우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입에 물었던 걸 다른 사람에게 피해간다고 지적하면 난데없는 인권을 주장하고 앉아있고 지랄 맞게시리. 담배 연기로 인해 침해되는 남의 인권은 알 바 아니고 자기 무책임에 대한 규제는 인권 탄압이냐? 그럴 돈으로 후원자 얼마 되지도 않는 인권연대나 좀 후원해주세요 찌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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