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의 꿈/애니

<풀 메탈 패닉! IV> 방송기념 오디오 드라마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6 "라스트 액션 히어로"

감기군만쉐 2017. 4. 23. 23:20



오프닝 
Sacrifice for dear
노래 치하라 미노리

형태를 찾을 수 없는 이 고통에
무엇이 있는가조차도 모른 채

절망의 바다를 헤매고 있지만

혼만은 너를 향하고 있었어

brave days 살아가는 것에

Ah 의미를 주는

So 단 한 사람을 알게 된 거야

I'll give all of me 바치겠어

Sacrifice 생명이라 한들

설령 이 몸이 스러진다 한들

Name of love 어둠의 끝에서 약속한 맹세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을

Re 가슴에 품고 그 양손에

전하겠어

기적을



오디오 드라마 <풀 메탈 패닉>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제6화 "라스트 액션 히어로"



카나메: 그니깐 혼자서 괜찮대두!


소스케: 바래주겠다 했다.


카나메: 명령이니깐...


소스케: 응?


카나메: 아, 아냐!




있지,


소스케: 뭐냐?


카나메: 아, 아냐. 암것도 아냐.


소스케: 그런가. 


치도리, 이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지.


카나메: 응.




저기.


소스케: 뭐냐?


카나메: 이런 소동이 벌어졌는데,


소스케: 그래.


카나메: 나 있지 말야, 소스케가 와줘서 기뻤달까? 그런 기분도 들어.




이, 이상하려나? 갑작스럽고.


소스케: 아니,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고맙다.


카나메: 그, 그래?


소스케: 응.




카나메: 뭔 일 있어?


소스케: 아니, 문제 없다.


카나메: 그래?


소스케: 괜찮다. 아마도.



카나메: 있잖아! 잠깐 전망 갑판 같은 곳에 가지 않을래? 애들이 있는 곳에 서둘러서 갈 필요는 없잖아?


소스케: 확실히. 오늘은 더이상 소란피울 일도 없을 테고 문제는 없겠다만, 바깥은 춥다.


카나메: 괜찮아! 잠깐이면 돼.


소스케: 그런가. 조금만 기다려라. 여기는 울즈 7. 치도리 카나메를 C-29로 이송 중이다만 잠시 E-15로 가도록 하겠다. 


그래, 이유는... 아니, 다르다. 응, 그렇다. 울즈 7 양호. 감사한다.


카나메: 괜찮대?


소스케: 괜찮다. 가지.


카나메: 응!




텟사: 하아...


마오: 어머 텟사, 어디 갔었어?


텟사: 잠시 엘리베이터 홀 쪽에...


마오: 그럼 그대로 어디로든 가줬으면 좋을 텐데. 이 방 안에서 알짱거리고 있으면 방해만 된다고. 금고 부수면 부를 테니깐 얌전히 있으라고.


텟사: 저도 좋아서 이러고 있는 게...


마오: 넌 안 그래도 둔해 빠졌잖아! 쓸 데 없는 짓 해서 일 늘리지나 말아줘!


텟사: 아이 참! 알았다고요! 다른 곳으로 갈게요!


병사1: 죄송합니다 대령님! 좀 비켜주세요!


텟사: 앗, 죄송합니다!


병사2: 아, 대령님! 거기 있으면 안 돼요!


텟사: 히익! 죄, 죄송합니다! 저기, 뭔가 도와드릴 거라도...


병사3: 죄송합니다 대령님... 정신 사나워요;


텟사: 그런가요...


마오: 텟사, 부탁할 게 있는데...


텟사: 뭘 할까요?!


마오: 한가하면 차라도 끓여와.




텟사: 아이 참! 전 함장이라고요! 그런데 모두들 얕보기나 하고!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지금 저로선 전혀 도움도 안 되고... 할 수 있는 거라곤 차 끓이기 정도...



오늘은 생일인데... 뭘 하고 있는 거람 난...


클루조: 울즈 1이 전 유닛에게. 긴급이다!


텟사: 클루조 씨?


클루조: 울즈 9과 카노 28이 B-19 부근에서 습격당했다. 양동이를 뒤집어쓴 채 기절한 듯. 


둘 다 경상이다만, 호송 중이던 선장을 빼앗겼다. 경계하라.


텟사: 클루조 씨, 선장이 어떻게 되었다고요?


울즈 1, 응답해주십시오. 들리나요, 클루조 씨?


클루조: 습격자는 아마 승객인 듯 하다. 정의감을 발휘해 행동했겠지. 그, 혹은 그들을 죽이지 말라. 다시 말한다. 검거 시 살상을 엄금한다!


텟사: 상태가 안 좋나... 안 돼, 이 쪽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아.




세일러: 자, 움직이지 말라고 테러리스트 자식들아!


클루조: 해리스 선장을 데리고 간 남자는 신장 6피트, 양복을 입은 백인이며 스포츠 머리에 근육질!


세일러: 응? 여기는 주방인가! 보아하니 수상한 녀석은...


텟사: 신장 6피트! 양복을 입고 스포츠 머리에 근육질.


세일러: 응? 거기 있는 건 메이드? 승무원이냐. 뭘 하는 거냐 이런 곳에서!


클루조: 화기를 빼앗겼지만 비살상용 고무탄 밖에 장전되지 않았다. 반복한다! 습격자는 신장 6피트...


세일러: 도망치지 못했나 보군. 척 봐도 둔해 보이고 말야! 뭐, 그래도 안심해라!


텟사: 저기, 당신은...


세일러: 난 같은 편이다! 어쩌다가 이 배에 타고 있었던 용감한 승객이시지! 방금 전에도 테러리스트 두 놈을 양동이로 처리하고 오는 길이지.


텟사: 엑?!


세일러: 겸사겸사 선장도 구했다만, 혼자서 어디론가 가버렸어.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괜찮아! 알아서 빠져나가겠지!


텟사: 무슨 짓을...


세일러: 그렇게 말하지마! 나도 일단 말려는 봤다고! 혼자서는 위험하니깐 말야!


텟사: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놓아주면...


세일러: 흠... 넌 내 히로인상에 비하면 완전 꼬맹이라서 맥이 빠진다만 호사 차릴 때가 아니지!


텟사: 저기, 뭔 말을 하시는 건지...


세일러: 자, 여기는 위험하다! 따라와라!


텟사: 기다... 아얏! 당기지 말아주세요! 저기, 어디로?


세일러: 여기를 벗어나야지! 테러리스트가 코 앞에 와있다고! 너 같은 게 잡히면 3초 이내에 19금이 걸릴 거다!


텟사: 아뇨, 그런 일은 없을 텐데요... 그, 저기, 질질 끌지 마요! 곤란하다고요! 제 말 안 들려요?! 아야얏!


세일러: 꽥꽥거리지 마! 사느냐 죽느냐라고! 아픈 것쯤 참아! 자, 달려라 수병! 불알이 있으면 배짱을 보여라!


텟사: 전 그런 거 없어요! 아 잠깐, 꺄아아악!




소스케: 역시 갑판엔 아무도 없군.


카나메: 좀더 분위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추워... 어두워... 동반자살 분위기냐?


소스케: 좋은 밤이군.


카나메: 엑?!


소스케: 이런 날엔 평온함을 느끼지. 달이 없는 밤엔 어둠이 기습작전의 아군이 되어주니깐. 너는 어떤가 치도리?


카나메: 어떠냐고 해도... 여, 역시 춥네~


소스케: 겨울 헤르마디스탄은 더욱 추웠지.


카나메: 바람도 심하고~


소스케: 강풍도 아군이다. 적 보초병에게 발소리를 들킬 확률이 줄어든다.


카나메: 멋진 조명 같은 게 있었으면~


소스케: 경계 중이다. 어리석은 선택이군.


카나메: 조금이라도 기대를 했던 내가 바보지;


소스케: 그러고 보니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카나메: 하...


소스케: 크리스마스엔 선물을 건네는 관습이 있다더군. 너에게, 이걸 주지.


카나메: 엣, 만년필? 이걸, 나한테?


소스케: 척 보기엔 평범한 만년필이다만, 초소형 스턴건이다. 출력도 최강급인 20만 볼트다! 


카나메: 응; 저기; 고마워;


소스케: 기다려라. 여기는 울즈 7. 아, 그건... 긍정이다. 양호.


카나메: 무슨 일이야?


소스케: 트러블이다. 일이 생겼다.


카나메: 아, 그래.


소스케: 너는 돌아가라. 학교 애들이 있는 곳까지 바래다 주지.




세일러: 우오오옷! 돌격하라 sailor! 나의 포효에 녀석들이 바짝 쫄았구나! 이봐, 땅꼬마 메이드도 빨리 달리라고!


텟사: 이미 한계라고요!


병사 4: 움직이지 마! 죽고... 대령님?!


세일러: 왜 그러냐 테러리스트 놈들아! 이 세일러 님이 두려운 게냐?! 안 쏘면 내가 쏜다!


병사 4: 아아앍!


세일러: 잘 알았느냐 악당 놈들아! 몇 놈이든 상관없다! 덤벼라!


텟사: 저, 저기, 싸우는 건 당신 맘이지만 좀 놓고 해주세요!


세일러: 자~ 상대해주마! 남자 대 남자의 싸움이다! 이 세일러 님을 얕보지 말라고!


텟사: 귀먹었나봐!


세일러: 으랴아아! 이 자식아! 이 새끼야!


하워드: 젠장! 봐주니깐 기어오르고 있어! 어어얽!


텟사: 하워드 하사! 저기, 놓아 주세요! 놔줘!


세일러: 날뛰지 마! 그러다간 머리를 벽에...




텟사: 휘유웅...


세일러: 거 봐라. 앞을 안 보니깐; 기절했나? 잘 됐네. 이걸로 조용해졌으니.


병사 5: 대, 대령님? 우 우아아앍!


세일러: 으하하하하하! 어떠냐! 합중국의 해군을 얕보지 말라고! 날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시지! 썩어빠진 테러리스트 놈들! 우하하하하하!




해리스: 연결되었군. 여기는 나멜 1. 긴급연락이다. 최우선이다! 서둘러 주게!


골드: 무슨 일인가?


해리스: 미스터 골드! 트러블입니다! 미스릴 녀석들에게 당했습니다! 녀석들이 제 배를 점령하고선 금고를 억지로 열려 하고 있습니다!


골드: 흐음. 그래서, 자네는 어쩔 셈인가?


해리스: 그, 그건...


골드: 귀중한 기재와 정보를 위험에 빠뜨리고선 위험한 회선까지 사용해서 나의 시간을 빼앗으면서 보고하고 있지 않나. 말해 보게.


해리스: 그, 그 계집년을 어떻게든 탈취한 뒤 탈출하겠습니다! 회수 준비를!


골드: 할 수 있겠나?


해리스: 넵! 이를 위해서, 얼마 전 식량고에 넣어두었던 그 기재의 사용허가를 받고 싶습니다! 


그걸 써서 적을 혼란시킨 다음, 그 틈을 타서 성과를 올리려 합니다만...


골드: 괜찮군. 회수 방법은 나중에 알려주지.


해리스: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성과를 올려내겠습니다! 부디 저의 변함없는 충성을!


골드: 알고 있네. 빨리 끊게.




들은대로네 제군들.


아말감1: 구할 길 없는 멍청이군.


아말감2: 우리가 아직 이 사태를 몰랐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군.


아말감3: 멋진 부하를 두셨군 미스터 골드?


골드: 흥, 해리스가 멍청하다는 건 부정않겠다. 하지만, 계획 자체에 빈틈이 있었다고 보지는 않네.


아말감1: 그래서, 지금부터 어쩔 셈인가? 이대로 있다간 미스릴 강도단이 그 배에 있는 정보를 깡그리 털어담고 철수할 것이네!


골드: 그렇지. 그러나 이미 손은 써뒀네.


아말감4: 호오.


골드: 비행정을 세 기, 근해로 파견했네. 각각 리바이어선을 탑재했지. 곧 도착할 걸세.


아말감2: 격침시킬 셈인가?


골드: 별 수 없네.


아말감3: 치도리 카나메는 어쩔 건가? 죽였다간 말짱 꽝이잖나.


레너드: 후훗.


아말감1: 뭐가 우스운가 미스터 실버?


레너드: 그 여자는 안 죽어요.


아말감4: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지? 같은 위스퍼드라서?


레너드: 저희들의 힘은 그렇게까지 편리한 게 아닙니다. 그저 단순한 개인적인 감상, 이라 해둘까요?


골드: 훗.


레너드: 그건 그렇고, 그 배엔 아라스톨을 적재했습니다. 그걸 기동시키면 해리스의 일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아말감3: 대인자동기병인가.


레너드: 네, 열두 기에게, 치도리 카나메를 수색·보호해서 탈출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말감1: 그 살인인형이 그런 고도의 판단을 내릴 수 있나?


레너드: 고도까지 갈 것 없어요. 교전규정은 매우 단순합니다.


아말감2: 어떤 교전규정인가.


레너드: 미스터 골드, 말해주시길.


골드: '장해물은 모두 배제하라.'이다. '방해하는 녀석은 죽여라.' 이것 뿐이지.






세일러에게 잡혀가버린 텟사. 거듭되는 트러블에 클루조의 위가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진정한 트러블은 지금부터 일어난다...


다음회 제7화, "두 함장"



흐흐흐흐, 내가 좋아하는 화약 냄새 진동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군. 대체 몇 명이 죽으려나?




아말감은 골드와 레너드 외엔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원작에서도 그냥 누군가 말한 걸로 나오고... 그러므로 아말감 1,2,3,4 구분은 상당 부분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세 명인지 네 명인지도 잘 모르겠고...

세일러 대사 중에 (뭐라 지껄이는 건지...)라고 쓴 부분은 정말 모르겠다. 원작에도 없는 대사인데 일본어가 아니라 영어라서...(아니면 일본어인데 영어라고 생각하는 건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그냥 넘겨버렸다. 패러디 같은 게 아닌지... 댓글 다신 분이 "進めシーラ"라고 알려주셨는데 進め는 알겠지만 シーラ는 뭣인지... 검색해 봤으나 관련된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일단 수병을 뜻하는 sailor를 읽다 보니 일어난 것 아닌가 싶어서 그 쪽으로 번역했다. 하여튼 짜증나는 아저씨다...(?)


5화 번역하고선 반응이 없으면 안 하겠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6화가 다음날 나왔을 정도로 늦은 날짜니 혹시 모르겠다는 생각에 6화도 번역했다. 이제 겨우 원작의 반 정도 밖에 진행을 하지 않았는데 언제 다 내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반응이 없으면 7화가 나와도 안 할 생각이다. 내가 5화 번역글에서 언급한 블로그를 보니 이제사 5화 번역이 올라왔는데 기다렸다며 댓글 다는 사람들이 있는 걸로 보아 내가 5화를 번역했다는 사실 자체를 다들 모르는 거 아닌지... 다음에서 검색해도 트위터 검색 외엔 아무 곳도 뜨지 않는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하긴 내가 안 한다 한들 그 블로그에서 다 해주겠지.

<은혼> 드라마 CD 번역했던 때가 그립다. 그 때엔 정말 형편없는 실력으로 했는데도 반응한 사람이 꽤 많았는데...


7화 두 함장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