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018년 7월
시간을 들여 글을 써봤자 소통은 커녕 본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초조해 할 바엔 그냥 쓰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이 계정만 치면 거의 육 년, 전 계정까지 합하면 십 년 가까이 트위터에 뭔가 글을 써왔지만 이 스탠스가 변한 적이 있던가.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바보 같아서 더이상 못해먹겠다.
할머니는 게르마늄 가지고 놀고 아버지는 문 닫고 선풍기 틀지 말라고 하고 운동 안하면서 살은 빼겠다고 벼르는 여동생은 수소수를 만들어내서(!) 벌컥벌컥 마시는 거지. 인류가 진보하기는 개뿔이.
선풍기로 산소를 자른다는 말이 새삼스럽지도 않은 게 수소수로 몸에 수소를 쏟아부으면 활성산소를 물분자로 바꿔줄 거라 믿고 있는 사람들이나 반도체에 쓰던 게르마늄 지니고 있으면 건강해질 거라 믿는 사람들이 버젓이 있잖아?
직접 받아보니…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http://naver.me/FVexzYqk "일단 저는 원내 교섭단체 대표이기 때문에 전체 액수의 절반은 은행으로 이렇게 계좌이체가 되어 왔고요. 나머지 절반은 5만 원권 현찰로 밀실에서 1:1로 만나서 직접 이렇게 주고받았습니다." 이건 또 뭔 반반정신인가 ㅋㅋ(먼산)
いつもご支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 ヤドクガエルの投稿|ファンティア[Fantia] https://fantia.jp/posts/67320 지진 때문에 기재가 망가졌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오사카 쪽에 사시는 건가.
그런데 결국 레벨 1에 맞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레벨을 올리는 게 레벨 1이 잠깐 숨 쉬고 있으면 레벨 10이 되고 멍하니 앉아있으면 레벨 50이 되어버리는 것보다 그렇게 뒤쳐지는 방식인 건가? 그럴 바엔 아예 레벨을 없애버리든가 레벨 1부터 스텟을 확 올리는 게 낫지 않나? 이것도 허영심 때문인가?
<진 삼국무쌍 8>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선택하는 화면에선 레벨이 1이지만 스토리를 시작하면 그 스토리에 나오는 전투의 레벨이 다 맞춰져 있어서 거기에 따라 바로 레벨을 올려버리고 심지어 처음 스토리에서도 레벨을 올려버리니...
전에 <메이플 스토리> 한번 해봤더니 레벨이 쑥쑥 오르는 걸 보고 이게 뭔가 싶었는데 요즘은 그 속도보다 더 빨라진 것 같고... 레벨 노가다 같은 건 더이상 게임을 즐기는 요소로 들어가지 못하는 걸까?
몰라 어차피 양쪽 다 싫고. 옛말에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짬뽕도 싫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탕수육이 좋다고 하셨어"라고 했는데 뭐.(재밌다고 생각해?)
짜장과 짬뽕 둘 중 하나만 있는 것보다 둘 다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란 생각보다는 둘을 섞어서 모양새가 나오지 않는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당황스러운 생각을 하는 걸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달려라 하니 '하니'에 관한 뻔펀한 이야기 https://youtu.be/m5f7wjQlh7A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 작품 속에서 욕 먹을 등장인물은 하니밖에 없음... -_-;
이러면 포장이 안 된 빵들은 어떻게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한 봉투에 때려넣어 버리겠다는 건가. 포장이 된 빵들은 포장이 된대로 비닐이고... 뭐 알아서 하겠지. 던킨은 예전부터 그냥 한 봉투에 때려넣고 있는데 참 빠르네...
https://twitter.com/hankookilbo/status/1013910607425257472 … 우리가 난민을 받아들이자고 하는 게 온정일지 몰라도 난민 입장에선 목숨인데...
백인 남성 오백 명이 뭐야. 거긴 원래 무비자 입국 지역이어서 맨날 중국 사람들 들어온다고 징징댔잖아. 중국인 들어온다고 징징대고 예멘 난민 들어온다고 징징댔지. 백인은 항상 화사한 이미지와 함께 입국하는 대상 아니었나.
재미로 만들었거나 과제로 만들었거나 둘 중 하나인가... https://twitter.com/earth_flat_true/status/1013125288773890049 …
이 트윗을 볼 수 없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이렇다 할 만한 게 없었고 기껏 이겨놔도 스토리 상으로는 지는 의욕을 마구 꺾어버리는 전개가 이어졌는데 엔딩마저 그저 꿀물이냐 싶었더니만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니 좀 슬펐다.(왜 슬펐는지는 미리니름이라 밝힐 수 없음)
https://www.youtube.com/watch?v=3E7Vquy-kQg … 이런 만화에서 나오는 헛소리를 진지하게 믿기 시작한 건 대체 어떤 놈인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ボート https://youtu.be/NVZfELVpnXg "백조는 겉보기엔 우아해 보이지만 물 밑으로는 마구 헤엄을 치고 있다"는 말이 <거인의 별>에서 나온 헛소리라던데...
그런데도 굳이 자신의 병역 이행이 비양심이냐고 외치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주체적 의지와는 동떨어져 있었거나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병역 이행 경험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외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 병역을 이행하면 비양심이냐는 이해의 여지라곤 조금도 보이지도 않는 발언은 아주 단골손님 수준인데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의한 거부인 거지 이걸 해야 좋은 것이다라는 흑백논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