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극히 개인적인 생각

한국 파시즘

감기군만쉐 2017. 12. 7. 01:11


https://twitter.com/jinbo27/status/938087042101022725


역시나랄까...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법인세 인상안에 반대표를 던졌고 이렇게 설명을 하자 댓글수로 알 수 있듯이(?) 양념들의 대대적인 공격이 이루어졌다. 이정미 대표가 뭐라고 설명한들 들었을까? 심지어 이정미 대표에겐 반대할 거면 기권하라는 사람이 나오고 노회찬 의원에겐 기권할 거면 반대하라는 사람이 나왔는데 키득. 정의당이 자신의 길을 가면 감히 민주당에게 반기를 든 반역자이고 민주당과 같은 길을 가면 그냥 당연한 거고... 맨날 너희에게 실망했다느니 어쩌느니 하기 전에 기대를 걸기나 했나. 거기에서 정의당에 비례대표 줬다고 써놓은 사람 모아놓으면 아마 정의당의 두 자릿수 의석 확보는 따놓은 당상이지 않았을까?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도 그냥 알아서 기어라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 덕분에 너네가 의석을 얻는 거다" 이딴 소리까지 보이는 판에 알아서 기어라가 차라리 순화된 말인 걸까?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고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다면 그냥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뭐 지금도 딱히 관심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없고... 하여튼 간에 지금 심정으론 어떤 상황이 오든 간에 민주당 쪽에 표를 주고 싶지 않다. 기권을 하고 말지. 어차피 한 표지만 거기에 도장을 찍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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